[뉴스] 사실상 마지막 기회…케이뱅크, IPO 주관사로 NH투자·삼성증권 - 비상장주식거래, 장외주식시장 NO.1 38커뮤니케이션

케이뱅크가 IPO(기업공개)를 담당할 상장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IPO를 공식화하고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해 심사를 거쳐 주관사를 최종 선정했다.

케이뱅크는 이달 중 NH투자증권·삼성증권과 최종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실사와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어서 하반기 중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IPO 도전이 될 전망이다. IPO 시장 침체와 고평가 논란 등으로 이미 2차례나 상장을 추진했다가 철회하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의지가 크다. 무엇보다 내년 7월까지 상장하지 못할 경우 케이뱅크의 재무적 부담이 커진다.

케이뱅크는 2021년 유상증자 과정에서 MBK파트너스·베인캐피탈 등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7250억원을 투자 받았는데 2026년 7월까지 IPO 조건이 걸려있다. 기간 내 상장하지 못하면 투자자들은 동반매각에 나서고 케이뱅크는 매도청구권을 통해 지분을 되사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권과 금융권 전반에 대한 이해, IPO 경험 등을 기준으로 주관사를 선정했다"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