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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2일 16:02 김지영 기자


대우건설 새 대표에 이강석 취임…30년 대우맨, 수주·해외사업 지휘봉



대우건설은 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이강석 부사장을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8월 김보현 대표의 용퇴에 따라 이 부사장을 차기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당시 이 부사장은 대외협력단장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았다.

1971년생인 이 대표는 1996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이후 약 30년간 회사에 몸담은 '정통 대우맨'이다. 인사지원본부 팀장을 거쳐 관리지원실장과 대외협력단장을 지냈다. 특히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인수합병 관련 업무를 맡았으며 이후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정부와 발주처 등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이번 대표 선임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보다 내부 사정과 사업 구조를 잘 아는 인물을 중심으로 리더십을 이어가는 데 무게가 실린 인사로 풀이된다. 대우건설도 앞서 이 대표에 대해 국내외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부·발주처·협력사 등과의 소통과 협업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공식 선임을 앞두고 해외 현장을 직접 챙기며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앞서 투르크메니스탄 수자원위원회와 카라쿰운하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만큼 이 대표 취임 이후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신시장 확대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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