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
2026년 10월 02일 15:40 김남이 기자


"내 통장엔 특별성과급 몇억?"…삼성전자 다음주 세부기준안 공개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이날 조합원 공지를 통해 오는 7일 오후 3시 특별성과급 세부 기준안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달 말 관련 기준을 안내할 예정이었으나 세부 사항에 대한 검토가 길어지면서 발표 일정이 이달로 연기됐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임금 협상에서 DS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전체 재원의 40%는 DS부문 전체에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등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차등 배분하는 구조다. 지급률에는 별도의 상한을 두지 않았다.

특별성과급은 세후 금액을 자사주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된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고, 나머지는 3분의 1씩 각각 1년과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이번 세부 안내에는 특별성과급의 자사주 산정 방식과 구체적인 지급 기준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세부 기준 발표가 늦어진 이유로 △세후 자사주 지급에 따른 사전 공제 세율 △특별성과급 지급에 따른 건강보험료·고용보험료 상승분의 사전 공제 여부 △중도 퇴직자에게 이미 지급한 자사주의 반환 기준과 방식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했다고 노조에 설명했다.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84조원에 이른다. 영업이익 대부분이 DS부문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할 경우 38조원 이상이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메모리사업부 직원의 경우 수억원대 특별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DS부문의 보상 확대와 맞물려 DX(디바이스경험)부문에서는 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불만이 커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노태문 DX부문장 겸 대표이사(사장)이 직접 주재하는 DX 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임직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